#상추인줄알았건만 #속지마세요 #허무한순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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상추의 노란꽃이 지고 하얗게 솜털이 나오길래 사진을 찍었다. 과연 상추씨앗일까 싶어서 엄마한테 바로 물어봤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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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마이갓 ... 말을 잃었다.
저 솜털같이 자란 것이 민들레 씨앗이라니.
상추씨를 뿌린 자리에 민들레가 크는 줄은 몰랐다. 상추꽃이나 민들레꽃이나 둘다 노란색이기에..
상추 자리를 차지한 민들레 승리!!!
바로 민들레를 뽑아버렸다. 그 사이에 민들레 씨앗들은 바람에 날아갔다. 상추라고 믿었던 것이 허무하게도 민들레;;;라고 확정이 나니 참 힘빠진 순간이었다.
그래도 장점은 민들레 옆자리에 있는 청양고추가 더 자랄 수 있는 공간이 생긴 것이다. 청양고추가 열매를 맺어서 커지는 과정이니 오히려 민들레 (구. 상추)를 뽑아버려서 속 시원하다.
상추로 속았던 초보 식물집사의 아래 기록이 살짝 부끄럽지만 공유한다. 나처럼 민들레에게 다른 식물이 자리 뺏기지 않게 조심하길 바라는 마음이다.
https://somewhere601.tistory.com/m/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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